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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年12月12日月曜日

울부짖음을 들어보자.....

오늘 켄윌버의 무경계라는 책을 읽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대충 읽어 보았다는
표현이 정확할것이다...

내용인즉..통합적인 인식론의 완성을
추구하는것으로 인간의 지극적 행복을
얻는다는(얻어보자는) 내용이다.
지극히 동양적인 관념처럼 들리기는 하나...
원래 동서양이라는 구분 조차도 저자의 무경계라는
제목처럼 별 의미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오히력 동양적인 사고 그 자체가 즉자적으로
우리의 관념에 연계되는 것이 아니고
결국은 서양적인 관점의 도입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보더라도...

각설하고....
나 개인적인 삶의 고통은 이러한 인식론과
존재론의 통합적 사고...아니 애초 부터
분별되지 않았다는 사고에 도달할때
저자가 말하는 지극적 행복감에
도달할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과연..우리는 그러한 원리에 접근
함으로서 빚어지는 더 많은 고통과 질문에
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지극적 행복함이란 이런 통합적 자아의
완성..종교적으로는 신과의 완전한
일치(일체)를 말할것이고..
불교적으로는 돈오의 순간을
말할것이라고 유추되지만....

과연 이러한 지극한 행복이란
얼마나 지속이 될까?
신과의 완전한 일체는
타인과의 분별
그리고 사회적 구별이라는
유물론적 구조속에서 완전히
파멸된다.

불교에서 말하는 돈오조차도...
그것을 유지하기위해 사람을 피해
토굴로 숨어 들어가는 것을
요구한다.
오도송을 읊펐다고 자부하거나
또는 신과의 완전한 일체의
환희를 느꼈다고 해도
그건 찰라의 신체적 자유의에
불과하다고 표현 한다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일까?

그렇지만 그러한 환희뒤에는
또는 비 연속적인 인간 존재의
괴로움은 더 큰 환희를 느끼지 못하는 한
결국 완성될수 없는것은 아닐까?
인간의 유한적 존재 에서 파생되는 그 무엇...

인식론적 사고와 존재론적 사고의
불일치는.. 끊임없이 타임러그를 통해서
재생산 되고 만다.
그러한 고통을 중지하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욕망을 인정하는 것이
더 인간적인것은 아닐까?

수없이 되풀이되는 자아 분열..
그러한 생성소멸의 과정...
그리고 영원히 통일적 자아의 불가능을
인정하면서도...
그러한 고통의 길을 가고자
하는 것이 너무나 인간적이고
또 순수한 모습이 아닐까?

왕양명 선생의 격물치지의 위험성과
선종을 중흥시킨 중국불교 그 자체가
이러한 모순적인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너무나 모순적인면서도 인간적인
것을 추구하고자 한 것은 아닐까?

주역에서 보자면 인간의 역사 그 자체가
생성소멸과 성패의 순환적 고리에서 설명된다.
이런 우주관에 대한 도전 그 자체도 주역의
64괘의 한 부분만을 대변할 뿐이다.

그렇기에 인간의 존재론적 불안감은
인식론적 해방이나 동양에서 말하는
기와 리의 일치를 통해서 해소 되는 것이
결코 아닐것이다.

어디에 리가 있고..어디에 기가 있으리요....
단지 기의 움직임이 늘 불안감을 재촉하고
그에 따른 움직임을 리로서 설명하자니
문제가 파생될 뿐이다.
이러면에서 무경계란 책은 조선500년의
거대한 담론을 경험한 우리 조선의
자손의 시각에서 보자면 그리 새로운것도
없는 그야말로 통합적이고 종합
선물셋트에 불과하다.

존재 그 자체의 울부짖음을 어떻하든
중시 시키고자 하는 어떤 시도 또한
무의미 할 뿐이다.
존재의 울부짖음은 인간 본연의
본성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정답을 재촉하지 말자.
그 울부짖음에 솔직해 보자.
어떤 정신적 해소를 위해
삶의 울부짖음을 더럽히지 말자...
그냥 하루 하루가 비롯 죽음으로 향하는
생성소멸의 전 우주적 운동법칙 속에
내재되어 있더라도...

존재 함에 마땅히 울부짖음이 있고...
그 울부짖음에 귀 기우릴때
내 존재의 참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책을 통해 그런 삶의 울부짖음을 해소 하려 했던
내 행동에 깊은 반성을 해 보며...
난 지금 이 순간을 살고자 한다....
씩씩하게..그리고 이 몸뚱아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슴속에 각인 시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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